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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박신혜 "미간 연기 지적…신경 쓰되 자연스럽게 했다"

배우 박신혜./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신혜(25)는 SBS '천국의 계단'(2003) 최지우 아역으로 데뷔했다. '천국의 나무' '궁S' 등을 통해 유망주가 됐다. 2009년 SBS '미남이시네요'로 성인 연기자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상속자들'(2013)로 20대 여배우로선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했다. 최근 종영된 '피노키오'에선 아역 이미지를 완벽히 지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뚜렷한 직업군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눈화장도 전작보다 진하게 했어요. 아이라인이 보이지 않으면 앳되보이기도 하고 눈에 깊이감을 주기 위해서였죠. 그동안 표정연기를 할 때 미간을 많이 쓴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피노키오'에선 (미간을) 신경 썼어요. 그래도 사람 근육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거잖아요. 신경은 쓰되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려고 했죠. '피노키오'는 저를 성장시킨 작품이에요."

배우 박신혜./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신혜는 아역 시절과 가장 많이 달라진 걸로 "애정신"을 이야기했다. 그는 장근석·이민호·이종석과의 연인 연기로 한류팬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애정신이 많아졌고 서슴 없어졌죠. (웃음) 키스신은 남자 배우 몫이 큰 거 같아요. 리허설 할 때 손 동작까지도 상의하죠.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 걸 고민하게 돼요. 현장에서 서로 불편하면 연기에 집중할 수 없어요. 저를 오픈하고 친해져야 호흡을 맞출 수 있죠. 다정한 장면도 저 혼자 하면 지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잘 이끌어 주니까 완성되는 거 같아요. '피노키오' 이종석은 리액션이 확실하고 표정 연기가 좋은 배우죠. 쿵짝이 잘 맞았어요."

가수 이승환과 인연이 깊다.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가수 연습생이었어요. 어리다 보니 노래할 때 감정이 없으니까 연기를 배웠죠. 그게 계기가 돼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천국의 계단'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가수가 됐어도 연기돌로 활동했겠죠. 이승환과는 계속 연락해요. '피노키오' 종방 날에도 '고생했다'고 연락해주셨고요. 이승환이 나온 JTBC '히든싱어'도 봤어요. '다 맞췄다'고 문자를 보내니까 '역시 조카는 다르다'고 하셨죠. 콘서트 많이 간 사람이라면 진짜 이승환을 찾을 수 있었을 걸요? 끝에 들리는 잔여음이 남다르거든요. (웃음)"

배우 박신혜./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애교 많은 여배우로 알려졌다. 그는 "제 엄마 애교를 보면 사람들이 놀란다"고 가족을 소개했다.

"실제 모녀 관계는 '피노키오' 최인하·송차옥(진경)과 전혀 달라요. 엄마가 저보다 애교가 많죠. 저희 오빠는 밖에서 제 얘기를 안 해요. 지금은 뿌듯해하는데 어렸을 때는 동생인 걸 숨겼죠. 전역하고 살가워졌어요. 사춘기 때는 제가 팔짱을 껴도 '만지지 말라'고 했죠. 밤에 늦게 오면 데리러 올거면서 말이 많아요. 츤데레(처음엔 퉁명하고 새침하지만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 부끄러워하는 성격)죠. 외모는 살찐 성시경인데 목소리가 정말 좋아요."

데뷔 13년 차지만 열애설이 난 적 없다. "연애는 알게 모르게 늘 했었지만 지금은 안 하고 있어요. 공개 연애는 하고 싶지 않고 결혼 할 때 예쁘게 발표하고 싶어요.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은 걸 느껴보고 싶어요. 스스로에게 책임 질 수 있을 때 결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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