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동산>부동산일반

주공5단지·미성·진주 잠실 재건축 박차…장미아파트는?

잠실 재건축 탄력에 장미아파트 슬슬 움직여

서울 잠실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잠실주공5단지와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장미아파트는 더딘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잠실동 주공5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인근 신천동 미성아파트는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을 완료한 뒤 사업시행인가 협력업체선정까지 끝냈고, 진주아파트도 지난 2003년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은 지 12년 여만인 올해 조합설립을 앞둔 상태다. 지난 여름에서야 안전진단 동의서를 준비한 장미아파트만이 재건축 사업에서 한 발 늦은 형국이다.

주공5단지는 2003년 겨울 추진위구성승인을 받고 10년 만에 조합을 꾸려 2013년부터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7월 최고 50층 높이로 짓는 정비계획 변경안이 주민총회에서 통과되며 사업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지난 2009년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한 미성아파트는 5년만인 지난해 6월 조합 창립 총회를 열었다. 같은 해 9월 대의원회의에서 도시·친환경 분야 사업시행인가 관련 협력업체 선정을 마친 상태로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성아파트 재건축 조합 사무장은 "단지 내 부녀회 등 대표단과의 합의가 주효했다"며 "추진위 시절 사무기구를 따로 두지 않고 관리사무소에서 업무를 진행했다. 당시 추진위원장이었던 김규식 조합장이 건축사로 전문가여서 업무가 다른 지역보다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진주아파트는 지난 2006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9년만에 조합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반성용 진주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주민 동의 88%로 3월 중 창립 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축사업 진행 15년만에 조합설립을 하게 된 것이다.

진주아파트는 전용 82㎡ 이상 중대형 가구가 60%에 달한다. 이들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았지만 전용면적을 2세대로 분할 할 수 있다는 '1+1 재건축' 계획이 주민을 설득했다. 반성용 추진위원장은 "요즘 시세는 대형 평수가 낮아지고 소형이 높아지는 추세다. 대형 하나 놓고 해당 면적 만큼 중·소형 2개를 가져 갈수 있으니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미아파트는 이제 막 첫발을 뗐다. 이 아파트는 1979년 21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대표 노후 단지다. 지난해 7월 안전진단 동의서를 준비한 장미는 재건축추진위를 준비 중이다. 장미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늦어진 이유는 용적률에 따라 추가 증축이 어렵고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사업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 주민은 "전용면적이 큰 세대가 진주· 미성보다 많다. 30년 이상 실제 거주하는 원주민이 많은 지역이라 보상부터 재건축 기간 문제 등 동의를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