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임의택의 車車車]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의 매력은?



해치백은 트렁크가 차체 안쪽에 내장된 형태를 뜻하는데, 특히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해치백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각별했던 탓이다.

그러던 시장 분위기에 일대 반전을 가져온 메이커가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러인 '골프'를 앞세워 국내 고객들의 인식을 바꿔갔고, 여기에 자신감을 얻어 2012년 고성능 모델인 '시로코'를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은 이 차의 마이너 체인지(부분 변경) 모델이다. 풀 체인지가 아닌 만큼 큰 변화는 없지만 앞뒤 모습은 더욱 강인한 인상으로 탈바꿈했다. 앞모습은 새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을 더한 바이 제논 헤드램프로 단장했고, 뒷모습은 LED 테일램프로 장식했다.



실내 변화의 하이라이트는 센터페시아 위에 달린 스포츠 인스트루먼트 다이얼이다. 오일 온도계와 터보 부스트 게이지, 크로노미터로 구성된 다이얼은 특히 가속을 할 때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한다.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2.0 TD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을 170마력에서 184마력으로 올렸고, 최대토크는 35.7kg·m에서 38.7kg·m로 높아졌다. 새 엔진과 짝을 이루는 6단 DSG 변속기의 궁합은 훌륭하다. 초창기 DSG 변속기 울컥거림은 찾아볼 수 없고 자동변속기만큼 매끄러운 변속감각을 전한다.

정지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기존 7.9초에서 0.4초 단축된 7.5초다. 웬만한 동급 가솔린차보다 빠른 수준이고, 동급 디젤차 중에서도 매우 훌륭한 편이다.



같은 엔진을 얹은 골프 GTD와 비교하면 고속 주행성능에서 차이를 보인다. 골프 GTD보다 45mm 낮은 차체와 탄탄한 서스펜션으로 고속 핸들링에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처음 국내에 선보인 시로코 R라인의 경우 19인치 휠을 달았는데, 신형은 18인치로 한 단계 낮아졌다는 점이다. 물론 18인치 휠도 승차감이나 주행성능에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긴 하지만, 19인치 휠의 시각적인 멋이 사라진 점은 아쉽다.

시로코 R라인의 연비는 도심 13.3km/ℓ, 고속도로 17.1km/ℓ, 복합 14.8km/ℓ다. 구형보다 수치상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실제 연비는 여전히 뛰어나다. 평균시속 100km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리터당 20km 이상을 넘기는 게 어렵지 않을 정도다.



시로코는 달리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해치백이다. 골프와 비교하면 뒷좌석이 조금 불편하고 트렁크가 약간 좁지만, 대신 고속주행의 안정감에서 한 수 위다.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다.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

멋진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연비도 뛰어난 편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 ☆는 1/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