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경우 얼굴과 목을 따뜻하게 하는 목도리나 넥워머를, 여성은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장갑과 손 난로 등을 찾아 성별에 따라 찾는 방한용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목도리 판매 증감률 조사 결과 여성 고객은 48% 증가한 반면 남성은 10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넥워머 구매 남성은 136% 증가한데 비해 여성은 84% 늘었다.

방한 효과가 있는 모자도 여성 보다 남성 고객의 판매 성장세가 더 컸다.

털 모자와 비니·두건의 남성 구매량은 각각 61%, 62% 늘어난 반면 여성은 각각 43%씩 증가하는데 그쳤다. 마스크도 여성(15%)보다 남성(29%)이 더 많이 찾았다.

여성은 경우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한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장갑의 남녀 구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경우 100% 증가한 반면 남성은 69% 늘었다. 이 중에서도 모직장갑은 여성 구매율이 3배 이상(256%) 높았다

발 보온을 위한 털 실내화도 여성이 79% 증가해 남성(34%) 보다 증가폭이 컸다.

손 난로와 발 난로도 여성(133%)이 남성(81%) 보다 구매량이 많았다.

G마켓 패션실 이유영 팀장은 "12월 들어 폭설과 한파가 지속되면서 방한용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남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성보다 머리카락이 짧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얼굴과 목 부위에 추위를 더 느끼는 등 남녀의 옷차림이나 신체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