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김경협 의원 "항공안전감독도 대한항공 봐주기"…'칼피아' 논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황'에 대한 국토부의 봐주기 조사가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항공안전감독 분야에서도 '칼피아' 논란이 제기됐다.

국토교통위원회 김경협 의원(새정치민주연합·부천원미갑)은 22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3년도 국토부가 실시한 항공안전감독을 분석한 결과, 항공기의 52%(148대)를 보유하고, 운항종사자의 56%(1만1300명)를 차지하는 대한항공은 단지 274회(13%)만 국토부의 항공안전감독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3년 항공사 현황 및 국토부의 항공안전감독 횟수(김경협 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대한항공이 다른 저가항공사에 비해 보유항공기는 10배, 종사자는 20배 이상 많은데, 단지 국토부에 신고된 '운항기준' 준수만 점검하면서 사실상 대한항공 봐주기를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대한항공의 절반규모인 아시아나 항공(284회)이 오히려 대한항공(274회)보다 항공안전감독을 더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운항기준은 국토부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기준·절차, 정비요건 등 항공사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규정한 서류로, 운항면허 발급 시 함께 교부한다.

김 의원은 "조현아 부사장 조사처리과정에서의 부실대응과 이번 항공안전감독 결과를 통해 '칼피아'논란이 야기되는 것은 결국 항공안전감독관의 절대부족에서 나타난 문제"라며, "국제기구(ICAO) 권고기준에 따라 현재 17명인 항공안전감독관을 대폭 증원해서, 특정사 봐주기 의혹을 불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AO 권고기준은 운항분야 항공기 10대당 1명, 감항분야 항공기 5대당 1명으로 현재 우리나라 국적기 286대를 고려할 경우 81명이 적정인원이다.

김 의원은 대한항공의 제왕적 경영문화는 결국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므로 ▲객실승무원과 조종사의 승무시간을 항공사에 위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제출 항공안전법 제정안의 재검토 ▲ 승무원·조종사에 대한 파견근로 사용 건의 불수용 ▲ 외국인조종사의 편법 파견근로 허용 제한 ▲ 합리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한 점검 등을 대한항공의 특별점검 대상에 포함해 조사할 것을 주장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