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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티비ON] 푸근해진 90년대 ★들…'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으로 시청률 1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에 출연한 S.E.S의 슈(가운데)와 바다(왼쪽)./MBC



세월 속에서 한층 푸근해진 90년대 스타들이 지난 주말 안방을 들었다 놨다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90년대 가요계 스타들의 무대를 다시 만나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 섭외 과정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90년대 스타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시청률 1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의 포문을 연 것은 터보의 전 멤버 김정남이었다. 지난 1996년 2집 음반을 끝으로 터보에서 탈퇴한 김정남은 이날 기존 멤버 김종국과 함께 약 17년 만에 다시 터보 무대를 선보였다.

터보로 활동할 당시 김정남은 선글라스를 쓰고 관절을 꺾는 '각기춤'을 추는 현란한 퍼포먼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었다. 대신 푸근해진 아저씨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웃음으로 다가갔다.

지난 10년 동안 김종국 없이 나이트클럽에서 활동했다는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일명 '업소 버전'의 터보 무대를 펼쳤다. "안녕하세요. 터보의 김정남입니다. 요새 김종국이 많이 바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혼자 해야죠"라는 능청스러운 행사 멘트에 맞춰 노래를 하는 모습으로 안방에 폭소를 안겼다.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에 출연한 가수 터보의 김정남./방송캡처



핑클과 함께 90년대 '원조 요정'으로 인기를 얻었던 S.E.S의 슈도 세월을 무색하게 만드는 '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슈는 바다와 함께 출연해 S.E.S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S.E.S 노래가 나오자 이내 안무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흥에 겨운 듯 소리를 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은 바다까지 놀라게 할 정도였다.

슈는 "바다 언니를 보며 부러울 때가 많았다. 나는 아이를 키우느라 몇 년 동안 주부로 있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살게 됐다. 언니에게 '우리 언제 뭉쳐'라고 말하고는 했다"며 그 동안 무대에 대한 욕심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에는 완결체로 돌아온 지누션과 가수 이정현·조성모·김건모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7일 방송에서는 90년대 가수들의 전설적인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토토가' 공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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