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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거대 톱니 바퀴가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베데엔하 코스모스 전시장에서 소치 겨울 올림픽의 개막식 공연에 사용됐던 열차와 톱니바퀴 등 무대장치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의 미술 감독이자 소치 올림픽 공연에서 미술 소품을 담당했던 게어르기 쯰핀은 “공연에서 노동자를 상징하는 무용수들이 굴리며 등장했던 톱니바퀴 등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쯰핀은 “전시회를 위해 기계와 열차, 트랙터 등 90% 이상의 무대 장치가 소치에서 모스크바로 옮겨졌다”며 “거대한 부피와 무게, 추운 날씨 때문에 운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 올림픽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무대 장치를 통해 현장의 분위기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치 올림픽 개막식 공연 ‘미래를 향해’는 기계와 인간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예술 세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알렉세이 쉬리킨 기자ㆍ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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