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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한수원, 해킹 수사의뢰…"대남 공작 가능성 있어"

그것이 알고싶다 원자력발전소 안정성 진단/참고사진



원전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전문 해커들에 의해 유출돼 수사기관이 수사에 나섰으며 한수원 측은 이를 대남 공작의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와 내부 자료가 유출돼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

유출된 정보와 자료는 해커들이 개설한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에 공개됐다.

해커들은 전날 블로그에 한수원 임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올린 데 이어 이날은 내부 자료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해당 블로그에서 자료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서 검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포털사이트에 요청해 블로그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한수원의 데이터센터를 직접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해커 집단은 'Who am I?'로 불리며 자신들을 원전반대그룹으로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유출한 자료를 그림파일로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면서 'Who am I?'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유출된 자료 가운데는 '월성1호기 감속재계통 ISO도면'을 비롯한 월성과 고리 원전 자료와 원전 주변 주민들에 대한 방사선량 평가 프로그램 등의 내부 문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수원 전체 임직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특히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원전의 설계도면 등 기밀문서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원전 관리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 정보의 유출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수원 박인식 실장은 19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출된 자료는 과거에 사용했던 원전 운전용 도면과 직원 교육자료, 임직원 정보 등이며,

수요일 서울중앙지검에 진짜 해킹인지 조사해 달라고 서울 중앙지검에 지난 17일 의뢰했다"고 말했다. "(유출된 문건은) 퇴직한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위한 서비스"라며 당혹스러워 했다.

박 실장은 "(해킹을 한 블로거는)공공연하게 원자력산업에 대해 반대하는 반핵 단체가 아닌가 생각한다" 며 "북한 대남 공작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 측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의뢰와 함께 자체 조사를 통해 자료 유출 경위와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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