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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19세기 러시아 궁전 무도회 춤추러 오세요~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 키로프 문화공원이 19세기 러시아 황실 무도회를 재현하는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후의 손님'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키로프 문화공원이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만들었다. 귀족의 에티켓과 무도회에서 추게 될 춤을 배우는 1부, 19세기 의상을 입고 직접 무도회에 참여하는 2부로 나뉜다.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문화공원 관계자는 "19세기 문화나 귀족의 풍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시민도 무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며 "직접 무도회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체험 프로그램이라 시민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어 "공원 내 오발늬 궁전홀에서 진행되는 무도회 프로그램에는 최소 16명에서 최대 5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며 "의상 대여비만 지불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참가자 엘레나 오비츠카야는 "어릴 때부터 예쁜 드레스를 입고 궁전 무도회에 가는 것이 꿈이었다"며 "공주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베라 포로트코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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