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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길었던 공사 끝낸 코엑스몰, 강남 상권 '다크호스' 될까?

코엑스몰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27일 그랜드 오픈한다. 이에 앞서 내부 모습을 첫 공개했다./김수정기자



1년 8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코엑스몰이 새롭게 문을 연다. 지난 3월 밀레니엄 광장 쪽에 위치한 매장을 포함해 일부만 오픈한 데 이어 27일부터는 300여 개의 입점 브랜드가 드디어 동시 오픈한다.

이에 앞서 언론에 내부 모습을 첫 공개했다. 파르나스 호텔에서 운영하는 파르나스 몰을 나와 밀레니엄 광장에 들어서니 SM타운에서 운영하는 코엑스 아티움이 공사가 한창이었다. 코엑스몰 측은 이곳이 관광객을 쇼핑몰로 이끄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레니엄 광장은 예전 '자라'가 입점하면서 매출이 가장 높았던 곳이다. 이 곳에는 어라운드더코너와 에잇세컨즈 등이 입점해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밀레니엄 광장을 지나쳐 센트럴 플라자로 들어섰다. 내부 모습은 예전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통일성이 없어 쇼핑 동선이 꼬여 불편했던 점을 고려해 개선한 모습이었다. 또 입점 브랜드 수가 줄어든 만큼 매장 당 면적을 넓혀 쇼핑 동선을 개선했다고 코엑스몰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전에 식당이었던 자리에는 뷰티·패션 브랜드가 들어섰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자 키엘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 외에도 럭키슈에뜨·자라홈·MCM랩·라움·자주 등이 내일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센트럴 플라자에서 곧장 걸어가니 중간에는 외식 브랜드들이 모여있었다. 이리저리 흩어져서 원하는 외식 브랜드를 찾기 힘들었던 기존과 달리 한 곳에 커피전문점까지 몰아놔 쇼핑 도중에 쉬거나 음식을 먹기 편하게 돼 있었다. 센트럴 플라자와 외식 브랜드가 몰려있는 F&B 존을 지나면 코엑스몰 5개 플라자 중 유일하게 2개 층으로 나뉜 라이브 플라자가 나온다. 이곳을 주요 고객인 젊은층을 비롯해 가족 단위 고객까지 만족할 만한 공간이라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지하층으로 내려가니 삼성 딜라이트샵과 애플 A#이 마주 본 형태로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옆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담베이스, 카카오 프렌즈샵이 입점해 있었다. 코너 끝에는 '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 캐릭터로 꾸면 키즈 카페 라운지P by 뽀로로파크가 들어선다.

한편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 300개가량인 전체 매장 중 27일 운영에 들어가는 매장은 90% 정도로 나머지는 아직 오픈 날짜를 정하지 못 했다. 특히 국내 첫 매장으로 코엑스몰 측이 기대를 걸고 있는 버버리 뷰티박스도 오픈 날짜가 미정이다. 이날 미정인 매장은 내부 인테리어가 한창인 다른 매장과는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예전처럼 쇼핑 동선이 뒤죽박죽은 아니지만 면적이 넓어진 만큼 위치 파악이 힘들었다. 실제 리모델링하면서 연면적은 2만2000㎡, 전용 면적은 6000㎡ 늘어났다. 코엑스몰 측은 이를 대비해 자체 운영하는 앱을 통해 위치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멤버십 고객에게만 한정돼 있어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비교적 고가의 백화점 브랜드가 대거 들어와 단가가 높아진 것도 호불호가 갈릴 전망이다.

한편 코엑스몰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비즈니스·관광 등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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