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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매출 부진 '백화점 명품', 온라인서 승승장구

티몬 명품관/티켓몬스터 제공



백화점 매장에서 고가 명품들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에서는 승승장구 중이다. 명품은 백화점에서만 구매한다는 인식이 바뀌면서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한 달간 온라인에서 해외 명품 판매량은 품목에 따라 많게는 세 자릿 수까지 증가했다. 오픈마켓과 같은 온라인 유통 업계도 해외 직소싱이나 할인 이벤트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전문관을 오픈하는 등 명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G마켓에는 NC백화점 명품관인 '럭셔리 갤러리'가 입점했다. 온라인 몰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이 보유한 브랜드 상품 판매를 비롯해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은 백화점 매장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10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지난해 대비 명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구두·스니커즈(388%), 잡화(385%), 주얼리(367%) 등의 판매율이 큰 폭 신장했다.

11번가도 디럭셔리 11을 열고 명품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에서 바로 들여오는 직매입 방식을 도입하고 2년 무상 AS를 진행해 명품 온라인 판매의 단점을 보완했다.

지난해 8월 오픈 한 1대 1 구매요청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옥션은 해외 쇼핑 수요가 늘자 올해 4월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최근 한 달간 수입 명품 판매가 지난달 보다 30% 늘었고, 카테고리를 신설한 4월보다는 110%나 뛰었다.

이 외에 브랜드 플러스 몰 전용관을 통해 '폴스미스' '프라다' '코치' 등 잡화·의류 브랜드를 비롯해 롯데백화점과 AK 몰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편 소셜커머스도 상품기획자(MD)가 현지 소싱하는 방식으로 명품 브랜드 상품을 공수해오고 있다.

명품관을 운영 중인 티몬은 패션담당 MD(상품기획자)가 상품 소싱을 위해 현지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이 업체 전체 패션 매출 중 20%는 명품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신뢰도를 높인 것이 매출 신장에 주효했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조 상품을 우려해 명품은 무조건 백화점이나 공식 매장에서 구매한다는 인식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온라인 몰이 이런 우려에 공감하고 보상 제도 등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몰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 것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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