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법원/검찰

'자수' 김필배 비행기서 체포…횡령·배임 혐의 조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25일 한국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5시54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전 대표를 체포했다.

최근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힌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25분(한국시각)께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자진 귀국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몸이 불편한 듯 지팡이를 짚은 김 전 대표는 인천지검에 압송될 당시에는 검은색 외투에 달린 모자를 쓴 채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후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대표는 "왜 자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안했다"고 말했으며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질문에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왜 도피했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퇴직하고 쉬고 있었다"며 "도피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유씨의 경영 승계자로 알려진 차남 혁기(42)씨와 함께 계열사 경영을 사실상 주도한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 외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도 파악할 계획이다.

또 48시간인 체포영장 만료시한이 끝나는 오는 27일 전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90일짜리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다시 미국에 간 뒤 잠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