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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이승철 "U2 보노에게 평화통일송 '그날에' 함께 부르자고 제안"

가수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는 지난 8월 14일 독도를 방문해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그날에'를 노래했다. / 진엔원뮤직웍스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부른 평화통일곡

최근 일본입국거부 사건으로 '독도 지킴이송'으로 거듭나

"세계적인 가수들과 우리나라 스타들도 동참하길 바라"

가수 이승철이 세계적인 밴드 U2 멤버 보노에게 평화통일곡 '그날에'를 함께 부를 것을 제안했다.

이승철은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부른 평화통일송 '그날에'를 세계적인 가수들에게 같이 부르자고 제안했다"며 "U2의 보노를 비롯한 해외 유명 가수 7, 8명 정도에게 편지를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이 오고 있다. 내년 초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날에'는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곡이지만 지난 9일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 사건으로 독도 지킴이 송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이승철은 일본 측 조치에 강력히 항의했다. "내 땅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문제 삼은 것이라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그날에' 음원을 무상으로 배포했다.

이후 이승철에게는 '독도지킴이' '독도 열사' 등의 별명이 붙었다. 그는 "내게 임무가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독도 열사가 돼 시위 등을 펼치지는 않지만 음악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가수 이승철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진엔원뮤직웍스



그는 "위드유가 통일에 대한 노래를 만들고 독도에 가서 같이 불러달라고 부탁했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다. 독도는 가수인 내가 갈 곳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래서 노래는 써줄테니 발표는 합창단만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북한과 우리나라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독도와 위안부 문제다. 6개월 정도 노래를 준비하며 합창단 친구들과 정이 들어 8월에 함께 독도에 가게 됐고 미국도 방문하게 됐다"며 "내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가수로서 노래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기꺼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전 UN 본부와 하버드에서 공연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날에'는 독도 노래로 많은 분들이 듣고 있지만 화합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캠페인이나 프로젝트에도 어울린다. 그래서 사회적 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 보노에게 '그날에'의 영어 버전 '더 데이'를 함께 부자고 제안했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스타인 김연아 선수나 박찬호 선수, 가수 싸이 등도 함께 해 '그날에'를 한국판 '위 아 더 월드'로 만들고 싶다"며 "세계가 한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힘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가수 이승철과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는 지난 8월 14일 독도를 방문해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그날에'를 노래했다. / 진엔원뮤직웍스



지난 3월 위드유와 인연을 맺은 이승철은 8월 14일 독도를 방문해 '그날에'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이승철의 '원 네이션 캠페인' (이하 'ON 캠페인') 중 하나다. 이승철은 가수로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해 여러 곳에서 위드유와 함께 노래했다. 지난 8월27일에는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UN DPI-NGO 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그날에'와 '아리랑'을 열창했다. 8월29일에는 위드유와 함께 하버드대학교에서 자선공연을 펼쳤다.

이승철은 다음달 3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도 홍콩 어린이 합창단과 '그날에'를 부를 계획이다. KBS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내년 1월8·9일 2회에 걸쳐 이승철의 'ON 캠페인'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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