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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가전업체, 성장하는 전기레인지 시장서 격돌

건강·안전 중시하는 경향, 낮아진 가격에 인기

/리홈쿠첸 제공



최근 전기레인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전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19만대 수준이던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는 올해 30만대 안팎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에는 50~60만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스레인지 시장 규모는 2002년 200만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140만대까지 줄어들었다. 건강·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화재,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가스레인지에 비해 전기레인지의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내 중소업체들은 가성비 뛰어난 제품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밥솥 제조사들은 전기압력밥솥과 전기레인지가 같은 유도 가열 방식의 인덕션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전기레인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이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렌털 서비스까지 도입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홈쿠첸이 지난 9월 선보인 3구 IH 전기레인지/리홈쿠첸 제공



리홈쿠첸의 경우 지난 2011년 1구 IH 전기레인지를 출시한 후 하이브리드 레인지, 3구 IH 전기레인지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국내 최초로 구축한 전기레인지 풀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전기레인지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B2C 시장뿐만 아니라 B2B 시장 진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최근 고급 아파트에 빌트인 가전 수주를 성공시키며 B2B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2015년 전기레인지 분야에서 매출 3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쿠쿠전자가 24일 출시한 1구 IH 전기레인지 '에코 인덕션 레인지'/쿠쿠전자 제공



밥솥 1위인 쿠쿠전자도 전기레인지 분야에서 리홈쿠첸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하이브리드 에코 전기레인지'를 출시하면서 한국 환경에 최적화된 특성을 강조하며 외국산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 제품은 뚝배기부터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용기로 조리가 가능하며 보온기능과 우림기능 등을 통해 장시간 가열해야 하는 한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최근 그릴과 전골이 모두 가능하도록 기존 1구형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기레인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멘스가 지난 18일 출시한 콤비네이션 인덕션/지멘스 제공



전기레인지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외국 업체들도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멘스는 국내 최초로 원형 화구와 다면 화구가 결합된 '콤비네이션 인덕션'을 선보였다. 다면 화구는 조리기구의 면적을 자동으로 감지해 조리기구 크기만큼 가열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여준다. 때문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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