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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도서정가제 시행에 온라인서점 사이트 리뉴얼 '잰걸음'

마케팅 차원 혜택 대폭 축소…중고도서는 개정 작업에 혼란

개정 도서정가제에 따라 예스24가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했다./예스24 홈페이지 캡쳐



온라인 서점들이 지난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도서정가제에 맞춰 사이트를 재정비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들은 시행 당일 오전까지도 서비스를 중단하고 개정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제히 신간·구간 모두 10% 책값 할인에 적립 또는 마일리지 5%로 수정했다.

개정안에 따라 책값 할인 10%에 적립 등 간접 할인도 5%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게다가 발간 후 1년 6개월이 지난 구간(구 간행물)이 도서정가제 대상에 추가됐다.

이에 따라 쿠폰이나 포인트 지급 등이 대폭 줄었다.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개정된 도서정가제에 따라 중단되는 서비스를 알렸다.

예스24는 국내 도서와 전자책 전용 할인쿠폰 사용을 못하도록 했다. 구간을 '정가제 프리(free)'라고 표시하고 할인하던 것도 없앴다.

또 교보문고는 사이트를 통해 네이버 마일리지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업계는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하던 혜택이 축소되자 보상 제도 등 새로운 혜택 마련을 내놓았다.

시행 첫날 예스24는 "할인보다 더 센 혜택"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4가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배송이 지연되거나 주문 도서가 품절될 경우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제도를 마련했으며, 리뷰 작성하면 추가 포인트 지급과 중고도서 바이 백 서비스를 일정 기간 동안 진행한다.

교보문고는 재정가 도서만 모아 놓은 카테고리를 새로 신설했다. 1년 6개월이 지난 구간은 재정가를 통해 가격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남은 가격 혜택인 셈이다.

'정기인하' 카테고리를 통해 10% 가격 할인, 5% 적립을 적용한 재정가 도서를 판매 중이다.

한편 중고도서 사이트 개편도 진행됐다. 중고도서를 '재판매 목적이 아닌 독서·학습 등을 목적으로 최종소비자에게 판매된 도서' 라고 규정함에 따라 기존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인터파크 도서는 21일부터 일부 중고도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사업자 회원에게 매입한 상품은 중고도서 정의 기준에 합당한지 증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터파크 측은 판매 세부 규칙이 없어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이 나올 때까지 중고도서 코너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접근성이 편리하고 구매가 오프라인 서점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왔기 때문에 타격이 심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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