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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11월 주택시장지수, 9·1대책 이전으로 회귀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었던 9·1대책은 2개월 천하로 막을 내렸다. 11월 주택시장지수가 하락하며 9·1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자사 전국 중개업소 323곳을 대상으로 11월 주택시장 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22.3포인트 하락한 91.8을 기록했다. 이는 8월 주택시장지수 96.7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매수세지수가 70.3으로 전월(86.7)보다 16.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6.2(16포인트↓), 경기가 66.4(21포인트↓), 지방이 85.7(9.6포인트↓)로 파악됐다.

부동산 관련 법안들의 국회통과가 늦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거래가 부진해지면서 일부 단지들은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는 등 가격을 조정하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꿈쩍도 않고 있다.

강남구 G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 완화 내용이 포함된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어 매수자들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가격도 하락했지만 거래가 없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거래량지수는 66.4를 기록했다. 전월(91.6) 대비 25.2포인트 내린 수치다. 지역별로도 서울 61.5, 경기 64.1, 지방 81.7로 모두 25.8포인트, 37.7포인트, 0.3포인트씩 하락했다.

거래량지수는 매수세지수와 함께 100 이상이면 매수자가 많고 거래도 활발하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반대를 뜻한다.

11월 들어 급매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호가를 유지할 경우 매매가 어려운 상태다.

양천구 G공인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차가 커 거래가 쉽지 않다. 전세는 시기적으로 비수기지만 학군 때문에 미리 움직인 수요들로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물량지수는 110.5를 기록, 전월(138)에 견줘 27.5포인트 빠졌다. 서울이 24.2포인트 내린 110, 경기가 33.2포인트 하락한 118.2, 지방이 21.8포인트 떨어진 103.2를 나타냈다.

매매의 경우 호가를 높여 내놓은 매물 일부를 제외하고 급매물은 소진 돼 매물이 많지 않다. 전세 또한 월세 전환에 공급(입주) 또한 크게 늘지 않는 상항이라 물건이 귀하다.

지수는 100을 상회하고 있어 어느 정도 매물은 소진은 되고는 있지만 급매물 거래 후 가격 수준이 높아지면서 매물 적체비중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판교신도시 K공인 관계자는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가 되고 있고 매물도 많지는 않다. 전세는 내년 초 이사 수요까지 미리 움직이고 있어 나오는 족족 거래가 되며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라고 상황을 전했다.

가격전망지수는 120.1로 전월(140.1)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115.4(21.6포인트↓), 경기 125.5(28.6포인트↓), 지방 119(9.1포인트↓)로 집계됐다.

다만 재건축 등 재료를 갖춘 지역들도 이주가 진행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들의 분위기는 다르게 나타났다.

호가가 큰 폭으로 올라 있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이주 등 사업이 진전되는 곳은 주변 지역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재건축 이외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 비율이 높은 중소형이 종종 거래되는 모습이다.

안산시 M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이주 단지가 있어 주변 지역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세입자들 중 매매로 전환되는 경우들이 속속 나와 매매가도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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