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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홍명보, AFC 명예의 전당 입회 '국내 유일'



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AFC 측은 21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축구인의 10명의 명단을 AF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국인으로는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유일했고 알리 다에이(이란), 해리 큐얼(호주), 오쿠데라 야스히코(일본) 등이 이름을 올렸다.

AFC는 홍 전 감독에 대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 4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며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어 "2002한일월드컵 8강 스페인전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며 "1994미국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스페인에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 1골1도움을 올리며 선수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명예의 전당 시상은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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