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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다운 증후군 여성 이야기…'특별한 사람들' 페스티벌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특별한 사람들' 페스티벌에서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가 만화로 소개돼 화제다.

만화를 그린 에미 리차슨(32)은 "만화속 주인공 '판킨'은 자신이 앓고 있는 다운 증후군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나 역시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자라면서 병에 걸린 내 모습에 화를 내거나 속상해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리차슨은 이어 "판킨은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밝고 명랑한 소녀다. 몸이 불편하지만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며 "나와 닮은 점도 많다. 판킨을 통해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리차슨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극 전문 학교에 다니고 있다. 리차슨은 "아일랜드에서 이미 단편 연극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배우가 되기 위해 계속 연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기나 우쨔쉐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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