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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펼치세요, 꿈을.

스베틀라나 코로소와(Svetlana Kolosova·러시아)의 손바닥 페인팅 중.



드디어 기다리던 '슈퍼스타K' 최종전이 있는 날이네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한참 좋아하다가 잠시 시들해졌는데 '슈퍼스타K'를 다시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허각·존박·서인국·악동뮤지션 모두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에 용기를 가지고 나와서 실패도 하고 부딪히며 깨지는 과정을 거쳐 결국 지금의 자리를 얻었어요.

주먹 안에 다이아몬드를 꽉 움켜쥐고 있으면 평생 아무도 모른대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이 세상에 내가 가진 보석 같은 능력을 용기내 펼치세요. 끝끝내 주먹을 펼치지도 않고 있으면서 아무도 내 진가를 못 알아준다고 원망만 하지 마시고요.

가수들 중에서 최고라는 김범수와 이승철 씨에게 지적을 받고 상처를 받아도 또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적이라도 받을 기회를 만들었구나'하며 감탄했어요. '용기가 필요하다'의 같은 말은 '실패해도 도전해보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러시아의 아티스트 스베틀라나 코로소와는 세상에서 가장 작고 편리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립니다. 항상 미술을 좋아했지만 그녀에겐 네 명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 일에 집중하느라 그녀는 다른 화가들처럼 꾸준히 앉아 유화작업을 진행할 형편이 아니었죠.

그런 그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왼쪽 손바닥에 아이들에게 들려주던 어릴 적 동화의 장면들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안타깝지만 지워야 하는 작품이기에 그림을 그린 후 사진으로 남깁니다. 그래서 더 소중해 보이기도 하네요.

스베틀라나 코로소와(Svetlana Kolosova)의 손바닥 페인팅 중.



그녀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화가라는 자신만의 꿈을 위해 손바닥을 펼쳤어요. 오늘 아침, 우리는 꿈을 위해 무엇을 펼쳐볼까요? /이소영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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