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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좌충우돌' 이케아…'공사 中' 광명점 공개는 '여론 무마용 행사였나?'

최종수정 : 2014-11-19 19:00:27
진정성을 가지고 고객의 가슴을 움직여야
이케아코리아는 19일 광명점 오픈을 앞두고 매장 내부를 언론에 첫 공개했다. 아직 정리가 안 된 매장 모습 사진 김수정기자
▲ 이케아코리아는 19일 광명점 오픈을 앞두고 매장 내부를 언론에 첫 공개했다. 아직 정리가 안 된 매장 모습/사진 김수정기자

이케아코리아는 19일 광명점 오픈을 한 달가량 앞두고 해당 매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광명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코스트코를 지나 5∼10분 정도 이동하니 광명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단 위치는 KTX 역·코스트코와 가까워 집객 효과는 좋을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세계 최대 규모'라고 자랑한 매장 외부는 한참을 위로 쳐다볼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내부는 '어수선' 그 자체였다.

공식적인 오픈 행사가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정리가 된 곳은 2층(M층) 정도에 불과했다.

이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이케아가 광명점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일본해' 표기 관련 논란이 일자 KTX 측에서 '헤이홈' 행사 승인을 전면 취소했기 때문에 다급하게 장소를 바꿔 치뤄진 것이다.

이케아 광명점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정해진 동선을 따라서만 투어와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공개된 제품과 공간은 매장 전체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케아코리아는 19일 광명점 오픈을 앞두고 매장 내부를 언론에 첫 공개했다. 사진 김수정
▲ 이케아코리아는 19일 광명점 오픈을 앞두고 매장 내부를 언론에 첫 공개했다./사진 김수정

이날 소개된 제품은 소파·어린이 가구·텍스타일·침구 등이 전부였다. 게다가 제품에는 가격과 중국어와 한국어가 앞뒤로 인쇄된 택이 부착돼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제품들로 인테리어를 꾸며놓은 공간이다. 천장에는 택이 달려있는데 여기에는 제품 가격과 인테리어를 꾸미는 데 사용된 제품이 있는 위치가 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초 약속했다던 중소 가구 업체를 위해 판매 공간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중소 상인들과의 상생의 일환으로 이케아 측이 1157㎡ 규모의 전시장을 광명지역 가구협동조합에 무상 임대해 주기로 했었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주차장 입구에 마련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에 몇몇 기자들로부터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케아는 12월 18일 이 매장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다음 주부터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TV 광고를 방영키로 했다.

이날 이케아 측은 매장 개점에 앞서 가격 제시나 매장내부를 공개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자는 한국 정서를 알지못하는 글로벌 기업의 무지함과 여론 무마에만 급급해 준비되지 않은 행사를 연 이케아 코리아 측의 태도에 실망스러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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