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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 "'통장 쪼개기'로 돈 새는 구멍 막자"…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맞춤솔루션 팀장

[금융가 사람들] "'통장 쪼개기'로 돈 새는 구멍 막자"…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맞춤솔루션 팀장

정기예금에 만족하지 못하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S가 적합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정기예금만 고집하면서 투자해왔다면 이제는 자기에 맞는 투자상품을 일부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 손진영기자 son@



이젠 '아껴야 잘산다'는 것도 옛말이 됐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어떻게' 아끼는 게 더 중요해졌다. 금리가 낮아진 만큼, 천편일률적인 예·적금 상품에서 벗어나 투자 상품을 통해 수익의 기회를 찾아야 할 때다.

이관석(사진)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맞춤솔루션 팀장은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안전한 정기예금만 고집하면서 투자해왔다면 이제는 예금 일변도에서 자기에 맞는 투자상품을 일부 가져가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투자상품 역시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접근하라"면서 "본인이 투자 위험을 어느 정도 가져갈 수 있는지, 위험도를 철저하게 따져 자신에게 맞는 리스크 수준의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포트폴리오를 짠 뒤에는 상품 선택으로 넘어가 보자. 그는 저금리 기조 속 새로운 대안으로 '중위험 중수익'의 재테크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노리는 것이 좋다"며 "중위험 중수익 상품은 쉽게 말해 '안전한 예금과 위험한 주식'의 중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꼽을 수 있다"면서 "ELS는 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않으면서 펀드투자를 꺼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고 소개했다.

ELS는 주식시장이 하락하거나, 조정을 보일 때도 일정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게 장점이다. 수익률은 연 5∼10% 수준이며, 상환조건 충족시 보통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자금이 오래 묶일 가능성이 적다. 이런 장점 덕분에 지난 9월에는 8조2924억원 발행액을 기록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팀장은 이와 함께 무분별한 소비와 지출을 막기 위해선 '통장 쪼개기'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통장을 크게 ▲월급통장 ▲투자통장 ▲지출통장(각종 생활비) ▲예비통장(비상금) 등 목적별로 4개로 나눠 관리하면 재무목표 달성이 쉬워진다는 것이다.

그는 "예비통장의 경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한달 생활비의 3~6개월치 정도 금액을 미리 넣어둬야 한다"며 "지출통장도 체크카드를 연결해 사용하는 게 중요한데, 신용카드를 만들어 쓰게 된다면 지출이 통제되지 않아 원하는 시기에 '자금 모으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팀장은 내 집 장만 시기에 대해선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국면에 있었는데, 향후 2년이나 3년 정도는 좋아질 것"이라면서 "과거처럼 집값이 크게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빠졌던 것을 회복하고 나아질 수 있는 시기이며, 실수요자에겐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2,3년 좋아진다는 의미이지, 억지로 끌어올린 집값이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동산은 평균적으로 수익을 쉽게 내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잘 선택해야 한다고 이 팀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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