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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합니다!

/한독 제공



#어린 시절 아버지가 양말을 벗으실 때면 발이 징그럽다며 멀리 도망가곤 했습니다. 당뇨병이 있으셔서 발이 항상 부르트고 상처투성이였기 때문이죠. 저와 동생의 학비를 위해 매일 늦은 시간까지 이발소를 운영하시던 아버지인데… 당뇨병 합병증으로 까맣게 썩어가고 있는 아버지의 발 뒤꿈치를 볼 때면 어린 시절 제 모습이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중학생이에요. 아빠는 버스 운전을 하시는데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당뇨병이었나봐요. 아빠는 하루 종일 버스 페달을 밟고 집에 오면 발이 아프다 하세요. 당뇨병이 뭔지 잘 모르지만 아빠는 다른 사람보다 발이 더 많이 아픈가봐요.

/한독 제공



매년 11월이 되면 한독에는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며 당뇨병 극복을 응원하는 따뜻한 사연들이 도착한다. 임신 당뇨병으로 30년을 고생하고 있는 엄마의 고통을 한 번도 알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는 딸의 이야기, 돌봐주고 있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안쓰러워 사연을 보낸다는 어느 간호사의 편지. 이 모두 한독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당당발걸음(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에 도착한 마음들이다.

사실 한독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 절단의 위험에 처하기 쉬운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당뇨병은 치료제 등을 이용해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뇨병 환자들 스스로 걷기 운동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며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독 제공



특히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은 발 보호 기능과 걸을 때 발바닥에 전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혈당관리를 위해 걷기 운동을 하는 당뇨병 환자의 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이 신발은 한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나눔 기금을 통해 마련된다. 더욱이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신발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당뇨병 환자 전용 신발을 받으면 신발을 받고 당뇨병을 극복할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보내주는 사람들이 많다. 작은 정성이 모아진 선물이지만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합병증 관리를 철저히 해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캠페인은 23일까지 진행되며 당뇨병 환자 본인이나 가족은 물론 이웃이나 친구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독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거나 우편으로 사연을 보내면 된다.

Tip1. 당뇨인의 발관리법

당뇨병 환자는 평소에도 발을 잘 살펴보고 관리를 해야 한다. 따뜻한 물과 비누로 발을 매일 닦고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없도록 잘 말려야 한다. 발톱은 너무 짧지 않게 일자로 잘라야 하며 공기가 잘 통하고 발에 잘 맞는 가죽 구두나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 면이나 모로 된 양말을 매일 갈아 신고 신발 내부를 점검해 발에 상처를 주는 요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발의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걷기와 스트레칭,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Tip2. 당뇨인의 올바른 걷기 방법

대한걷기연맹은 당뇨병 환자가 공복 상태로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식후 30분에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는 신체능력이 저하돼 있어 급격한 혈당 저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당 5~5.5㎞의 속도로 너무 빠르지 않게 걷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가슴과 등을 활짝 펴고 턱을 당겨 시선은 10~15㎞ 앞을 보는 것이 좋다. 팔은 힘을 빼고 악수하는 기분으로 흔들어주며 발은 뒤꿈치부터 40~50도 각도로 착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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