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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글로벌 이코노미] 꽃무늬 실크 수의 보셨나요?

/킨카라코



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이 공존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최근 미 경제매체 CNN머니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도시의 이색 제조 업체를 소개했다.

◆ 꽃무늬 실크 수의

죽음과 사후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수의 업체 '킨카라코'. 꽃무늬 실크 수의 등을 선보이며 장례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기본 수의의 가격은 300달러(약 32만원) 정도다. 스코틀랜드산 천연 양모에 화사한 꽃 장식이 돼 있는 고급 수의는 1500달러다.

킨카라코의 에스메랄다 켄트 대표는 젊은 시절 영화 업계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을 살려 수의 업체를 차렸다. 켄트 대표는 "지난 10년간 미국 전역에서 장례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어둡고 무거운 장례식보다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개성만점 발명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후한 점수를 주는 멋진 도시"라고 말했다.

/비로·선즈



◆ 반짝반짝 은접시

'비로·선즈'는 1945년 은제품 세공을 시작했다. 가업을 아들, 손자까지 대대손손 이어오고 있다. 비로·선즈는 마을에 수백 년간 이어져온 세공 기술로 다양한 은 제품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고객 대부분은 은촛대와 은접시 등 집안 대대로 물며 받은 가보를 최상의 상태로 보관하고 싶어하는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이다.

은 제품을 손쉽게 세공 할 수 있는 기계도 시중에 나와 있지만 비로·선즈는 관심이 없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릇의 윤을 내고 그 안에 장인 정신을 심겠다는 고집이 있어서다. 비로·선즈는 그릇이 만들어진 시대의 숨결을 고스란히 되살려 내는 복원 작업에 현대적인 기계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미션 모터스



◆ 전기 오토바이

오토바이 제조사인 '미션 모터스'의 마크 시거 대표. 그는 몇 년 전 마음에 드는 오토바이가 없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시거 대표는 "사람들에게 자랑할만한 멋진 오토바이를 구하다가 결국 회사까지 차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션 모터스는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 오토바이 대신 전기 오토바이를 만들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친환경 전기, 하이브리드 엔진은 미래형 오토바이 시대를 열며 미국 안팎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미션 모터스는 오토바이를 제조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카와 호화 보트 업체에 각종 부품과 엔진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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