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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모바일 지갑 '시럽'으로 명동 쇼핑 즐거움이 두배!"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쇼핑을 할 때 언제 어디서나 할인쿠폰 및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야말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SK플래닛의 '시럽'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을 찾았다. SK플래닛은 최근 222개의 소규모 제휴사와 10개의 대형 브랜드점 등 230여개 가맹점과 제휴를 맺고 '시럽 명동존'을 구축했다.

이날 방문한 시럽 명동존은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을 활용, 해당 권역에 들어선 고객에게 시럽 앱을 통해 시간, 장소, 목적에 맞는 혜택정보를 제공한다. 지오펜싱 기술은 GPS를 통해 가상의 울타리를 설정, 울타리 내에 사용자가 진입하거나 벗어나는 경우 이를 알려주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시럽 앱을 설치한 고객들은 시럽 제휴 매장에 들어서면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통해 해당 매장에서 제공되는 각종 이벤트,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스마트폰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시럽 제휴 판매점의 경우 '시럽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시럽 스토어는 매장 내 설치된 비콘을 통해 가맹점별 방문 고객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각종 오프라인 프로모션, 이벤트, 카탈로그, 전단지를 디지털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비콘은 실내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위치를 파악해 BLE를 활용, 신호를 보내는 송신기를 말한다. 최대 50m 반경까지 통신을 제공하는 장점을 지녔다.

실제 이날 명동의 ABC마트를 방문하자 스마트폰에 스크래치 행운권 메시지가 확인됐다. 이를 보여주면 매장 직원이 행운권을 발급해주는 것이었다. 이 행운권을 발급받아 고객은 쇼핑도 즐기며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아메리카노 1+1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었다. 단순히 스마트폰과 시럽 앱 설치만으로 알뜰한 쇼핑이 가능해진 것이다.



'시럽 오더' 앱도 눈길을 끌었다. 시럽 오더는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로, 앱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미리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자 주변의 제휴매장을 보여주고 고객이 원하는 매장의 상세 메뉴를 제공해 고객이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맞춤형 주문과 모바일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날 시럽 오더를 활용해 명동의 커피전문점 드롭탑의 메뉴를 선주문 했다. 주문을 완료하니 주문한 음료가 제작되고 있는지, 완성이 됐는지 확인이 가능했다. 주문 후 10여분이 지나자 스마트폰에 '픽업알림' 메시지가 떴다. 매장에서 음료 제작이 완료됐으니 가져가라는 메시지였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 시럽 오더를 활용하면 긴 줄을 설 필요없이 편리하게 커피전문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보였다.

아직 시럽 서비스의 한계도 보였다. 현재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을 활용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단말기의 운영체제(OS)에 따라 시럽서비스 일부 기능에 제약을 받는다. 현재 적용되는 단말은 안드로이드 4.3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이달 중순께 애플 iOS 7 이상의 단말에서도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전망도 밝다. 시럽 명동존 역시 테스트 서비스 중으로, 이달 중순 정식 서비스가 오픈된다. 현재 서울에 명동을 비롯해 홍대, 대학로, 강남, 건대입구 등 5곳에 시럽존 구축 준비를 마쳤다.

조영훈 SK플래닛 커머스사업부 매니저는 "시럽은 모바일과 오프라인 간 걸림돌이 없는 쇼핑이 가능하게 만든 서비스"라며 "현재 비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서비스도 스마트 비콘을 활용해 블루투스뿐 아니라 와이파이를 활용한 서비스 전달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는 시럽 앱 설치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판매점은 시럽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광고 효과와 고객 관리가 효율적으로 가능해졌다"며 "모두가 '윈-윈'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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