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극 '미녀의 탄생' 한예슬·주상욱./SBS 제공
SBS 새 주말극 '미녀의 탄생' 배우 주상욱과 한상진이 한예슬을 보증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주상욱은 바닷가에서 한예슬과 몸싸움을 하는 장면을 힘들었던 촬영으로 언급했다.
그는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면 다음 날 아프다. 나 역시 촬영 다음날 그랬다"며 "그런데 한예슬은 아무렇지 않게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을 했다. 3년 전 도망 사건과 공백으로 정말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연기에 대한 절실함이 보인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SBS 새 주말극 '미녀의 탄생' 한상진./SBS 제공
한상진은 이날 "많은 사람들이 한예슬의 3년 전 사건을 걱정하는데 정작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책임감과 열정이 느껴진다. 저희가 보증을 서겠다. 여권은 감독에게 있고 주상욱이 책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날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아서 '얘가 그동안 정말 미쳤나' 싶었다"며 "콧소리 내면서 '오빠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자세가 현장 분위기 돋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슬은 3년 전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미국으로 도피하며 일명 '도망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미녀의 탄생'은 한예슬의 사건 후 첫 복귀 작이다. 한예슬이 연기하는 사라는 100kg에 육박하는 유도인 출신 아줌마 사금란(하재숙)에서 충격적인 사고 후 전신 성형 수술을 감행, 초절정 미녀로 재탄생하는 인물이다. 사라는 외모는 아름답지만 내면은 수술 전 아줌마 성격을 지니고 있는 반전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품은 사라가 벌이는 복수와 사랑,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