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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경찰 부대 앞 은행 털어…간 큰 브라질 강도단



브라질에서 강도들이 경찰 부대 앞에 위치한 은행을 침입, 현금을 강탈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28일 상 파울루 주 지아데마 시 도심의 한 Santander 은행 영업점에 5명의 무장 강도들이 침입했다.

당시 은행은 영업 개시를 준비중인 상태였으며 강도들은 에어컨 기기 설치로 구멍이 뚫린 벽을 이용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강도들은 지점 안에 있던 직원, 청소부 및 경비들을 권총으로 위협하며 금고에 있던 현금 약 30만 헤알(1억 2700만 원)을 챙겨갔다. 사건 발생 이후 방안에 감금됐던 직원들은 풀려났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황당한 사실은 범행 장소 바로 앞에 경찰 부대가 있었다는 점. 현장에 있던 직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강도단에 의해 벽이 뚫렸을 당시 경보 벨이 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며 CCTV에 찍힌 범인들의 모습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수색중이다.

/안드레 비에이라 기자·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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