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FA-50이 한반도 영공 수호 임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공군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및 군(軍) 주요 인사,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기지에서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 기념식'을 가졌다.

FA-50은 65년만에 우리 힘으로 제작한 전투기다.

FA-50은 지난해 8월 1호기가 출고됐다. 이후 지난달 FA-50 20기로 1개 대대 편성이 완료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FA-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투기다.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과 일반폭탄, 기관포 등의 기본 무기는 물론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지능형확산탄(SFW) 같은 정밀유도무기 등을 최대 4.5t까지 탑재할 수 있다.

앞으로 3개 대대 규모(60대)로 전력화될 FA-50은 노후화된 F-5 전투기를 대체해 한반도 수호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