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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도둑과 피해자가 같은 은행 창구에...



중국에서 도둑과 피해자가 한 은행 창구에서 업무를 본 기막힌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장서시에 사는 한 남성은 집에서 현금 4000위안(약 70만원)과 통장 두 개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다음날인 분실신고를 하러 집 근처에 있는 은행을 찾았다. 은행 직원 예루(葉露)는 먼저 데스크에 가서 서류를 작성해 오라고 했다.

그 사이 한 젊은 남성이 통장을 가져와서 현금을 인출하겠다고 말했다. 통장이 눈에 익은 예루는 뭔가 의심쩍어 통장 정보를 조회하면서 고객에게 신분증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남성은 1만 위안을 인출하겠다고 재차 요구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자 두 번이나 잘못 입력했다.

예루가 통장이 누구의 것이냐고 묻자 이 남성은 어머니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다른 통장에 뭔가 적혀있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는 듯 했다. 이때 마침 방금 분실신고를 했던 고객이 신분증을 내밀었다.

예루는 인출하려던 고객의 통장 정보와 분실신고를 하는 고객의 정보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다시 젊은 남성에게 정보를 확인했다. 뭔가 상황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감지한 젊은 남자는 바로 창구를 떠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예루는 주변 사람들에게 젊은 남자를 잡으라고 소리쳤다.

결국 도망가던 도둑은 은행 문 앞에서 피해자와 은행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붙잡혔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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