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김준기 회장 동부제철 대표직 사퇴…채권단과 경영정상화 MOU 체결

6천억 투입·채무상환 유예·530억 규모 출자전환 등 담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동부제철과 채권단이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22일 자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상화 방안에는 알려진대로 신규자금 6000억원 투입과 채무상환 유예, 53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 회생방안이 담겼다. 특히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100대 1로 차등 감자하기로 해 김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했다.

이와 관련, 동부 측은 김 회장이 동부제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합당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김 회장에 대한 예우 문제를 약정에 포함하지 않았고, "향후 추가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날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약정 체결 소식을 전하고, 동부제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동안 회사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며 "비록 지금은 여력이 없어 동부제철을 도울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언제라도 여건이 허락되면 모든 것을 바쳐서 동부제철과 여러분을 지원하겠다는 결심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약정 체결에 따라 채권단은 신규 지원 예정자금 가운데 일부를 당장 24일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철강산업 위기로 유동성 문제를 겪던 동부제철은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패키지로 매각하려고 했지만, 매각이 무산되자 지난 7월 7일 채권단과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돌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