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콜피노에 건설중인 교도소 '크레스티-2'가 최근 ㎾언론에 공개됐다.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크레스티-2는 러시아는 물론 유럽에서 가장 큰 교도소가 될 전망이다.

이 교도소는 20여 개의 동과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 4000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다. 붉은 벽돌을 사용해 외관은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이다. 규모가 커진 것을 제외하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 교도소인 크레스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

교도소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감독관 겐나디 코르니옌코는 "크레스티-2는 옛 교도소와 큰 차이가 없지만 내부 설비에 모두 최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 119억 루블(약 3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016년부터 죄수들을 수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도관 1400명을 배치해 철통 보안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투페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