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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다음 시즌은 200이닝…4일 휴식 등판 적응 쉽지 않아"



'코리안 몬스터' 다음 시즌은 '200이닝'

'4일 휴식' 등판 적응 쉽지 않아…강정호 온다면 "더 좋은 일 없어"

국보급 투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다음 시즌 목표를 '200이닝'으로 정했다.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입국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시즌을 돌이키며 이같이 밝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2년차 징크스를 깨고 14승 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확실한 다저스의 3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총 3번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예정됐던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보였다. 류현진은 "올해 경기 수에 비해 이닝 수가 적었다"며 "3번의 부상이 있었고 조기 강판 경기도 있었다. 다음 시즌은 200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겨울에 운동을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상이 잦았어도 기간이 길지 않았던 것에 만족한다. 내년부터는 부상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겨울에 어깨 관리를 잘 할 생각"이라며 "이번 겨울 조금 일찍 운동을 시작해 부상방지 운동을 많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경기 중 불펜 피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몸 상태 체크 차원에서라도 필요하지 않냐' '부상을 사전에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불펜피칭을 한다고 해서 몸 상태가 다 체크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에서 2년 동안 해오지 않았다. 나름대로 선수들과 불펜피칭 외적으로 다르게 준비하는 방식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어 "7년 동안 5일 휴식 등판이 몸에 적응된 상태다. 4일 휴식 등판인 미국에서 선수로써 몸에 느껴지는 변화는 어마어마하다"며 "바로 적응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는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일 휴식 때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이 좋았던 건 사실"이라며 "미국에서 스스로 맞춰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기 강판 3경기에 대해서는 "그날 처음부터 공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 비해 투아웃 이후 실점이 많아졌고 피안타율이 높아졌다. 공이 좋지 않은 날 몸상태까지 안좋았을 때 무너진 게 아쉬움이 크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는 또 "다저스 불펜이 경기 후반에 흔들리면서 어려웠던 경기가 많았다"며 "우리 팀이 7·8이닝 이후 지고 있을 때 한번도 이긴 경기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류현진은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이번 시즌 후반 효과를 톡톡히 본 슬라이더에 애착을 보였다. 그러면서 신규 구종을 선보이기보다는 제구력 향상에 중점을 둘 것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제구력이 그날 경기와 한 시즌을 편하게 가느냐 어렵게 가느냐를 판가름한다"며 "지난해에 비해 체인지업 구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주무기가 체인지 업임에는 변함이 없다. 체인지 업에 노력을 많이 할 것이고 지금 가지고 있는 구종을 다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넥센 히어로의 유격수 강정호(27)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 언론이 지적한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서 "절대로 수비가 약한 선수가 아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며 "만약 (강정호가) 다저스의 유격수로 온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그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국내 체류 기간 동안 광고촬영과 방송·자선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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