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KIPA)의 제 17대 회장에 선임돼 21일 서울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진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특허 및 지식재산산업의 보호와 전 국민의 창의적 사고 증진 등을 목적으로 1973년 설립됐다. 이후 구자경 LG 명예회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이 회장직을 맡아 왔다.

구자열 신임 회장은 "세계적으로 특허와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만큼, 한국발명진흥회장으로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가치를 증진시키고 관련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해 한국이 발명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개인 및 중소기업 보유 특허기술 사업화와 거래 활성화, 대기업 유휴 특허기술의 중소기업 공유 등의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발명은 특정 연구원만의 소유물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국민 모두가 자유로운 상상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