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김유정과 박은빈이 절친 인증을 했다.

'비밀의 문'에서 김유정과 박은빈은 각각 서지담과 혜경궁 홍씨로 열연 중이다. 두 사람은 각각 세자 이선(이제훈)의 사건을 해결하는 친구와 부인 역을 맡아 기 싸움을 하고 있다.

지난달 방송에서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서지담은 이선에게 자신이 신흥복(서준영) 살인사건의 증인임을 알리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다가 혜경궁 홍씨에게 들켰다. 이때 혜경궁은 서지담을 향해 날카롭게 말하고 서늘한 눈빛을 날려 몰입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촬영 현장에서 김유정과 박은빈은 친자매처럼 이야기를 나누거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SBS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서지담은 조선형사인 다모가 되기도 했다가 의녀, 기녀로 변신해 활약하고 있다. 혜경궁 홍씨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정치적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촬영장에선 정말 친하고 훈훈하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