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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내일도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 선곡 차별점…베토벤 교향곡 3번·7번 의미는?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 선곡 차별점…베토벤 교향곡 3번·7번 의미는?/그룹에이트 제공



이종진 지휘자가 KBS2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 선곡 기준에 대해 말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을 향한 꿈과 희망을 그려가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원작 만화와 동명의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그러했듯 방송 전부터 완성도 있는 음악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작품은 지난 3회부터 S오케스트라의 음악 이야기를 그렸다. S오케스트라의 첫 공연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3번'이며 이는 교향곡 7번을 사용한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는 다른 선택이다. 원작 만화대로 3번을 선곡한 이유는 곡이 지닌 상징성 때문이었다.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클래식 음악을 총괄하는 이종진 지휘자는 "베토벤은 9개의 교향곡을 썼는데 3번부터 자신의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며 "나폴레옹을 위해 작곡된 이 곡은 고전주의 음악이지만 낭만적인 아이디어로 작곡돼 틀을 깬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토벤은 절망, 죽음, 기쁨, 승리 등 희로애락을 4개의 악장 속에 녹여냈다"며 "완벽한 차유진 또한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로 인해 꿈을 펼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지만 결국 자신의 틀을 깨고 성장하려 애쓴다. 같은 맥락에서 말리 교향곡 '부활'도 잠깐 등장을 하는데 자신의 암울한 상황을 극복한다는 의미로 쓰였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중간에 가요가 삽입돼 시청자의 원성을 사기도 한다. 이에 제작진은 "선곡 작업은 수많은 회의를 거듭하면서 신중하게 진행됐다"며 "원작 만화를 중심으로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었다 싶은 친근한 곡부터 한국적 정서와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곡 등으로 채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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