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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싼게 비지떡?"…이케아, 병행상품 불만 잇따라

이케아코리아 "A/S책임 없다" 뒷짐



오는 12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에 자사 세계 최대 규모의 공식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병행수입 상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풀타임(정규직) 지원자에게 오히려 파트타임 등 계약직 전환을 제시하는 등 채용과정에서의 횡포와 교묘하게 골목상권 보호 규제관련 법규를 회피하려는 꼼수(본보 10월 6일자 16면 보도)에 이은 소비자 대상의 '갑질'로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다 .

특히 하자 상품·배송 지연·환불 등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기업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병행수입 제품의 경우 이를 수입·판매한 유통사에서 A/S를 해 주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글로벌 업체인 이케아는 국내 업체 등에 해당 제품을 판매해 놓고 이들 업체들의 부주의 등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판매만 했을 뿐 '나 몰라라'하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병행수입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는 상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불만의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그동안 공식 수입처가 없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대체로 병행수입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케아 상품을 구입해왔다.

실제로 한 이케아 병행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는 "5개의 부품 선반 중 하나가 박살 난 상태로 들어 있었다"며 "17번이나 통화를 거절당했다"는 소비자의 불만 글이 게재됐다. 또 다른 이용자는 "선반 철제가 구부러져 왔다"며 보관·배송과정의 문제를 지적했다.

A/S가 어렵다는 점도 불만을 사고 있다. 일부 사이트는 수입 상품이기 때문에 A/S 불가능하다고 못 박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이케아코리아 측은 해당 사이트들과 자사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공식 판매처가 아니기 때문에 A/S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병행수입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사 측에서 A/S를 책임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행수입 상품 피해와 관련 이미지 실추 우려에 대해서는 "매장을 통해 이케아 브랜드를 소개하고 이케아에서 제공되는 많은 혜택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할 예정이다"는 원론적인 말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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