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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지자체

류길재 통일부 장관, 오후 8시 남북 축구 결승전 관람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남북 축구팀 간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관람한다고 통일부 당국자의 말을 빌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류 장관이 북한 관계자들과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영훈 (북한) 체육상도 관람한다고 들었는데 (같은) 자리에서 관람하게 되면 우연히 조우해서 간단한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달 18일 선수촌을 방문, 북한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선전을 기원한 바 있다.

한편, 2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북한보다 앞선다는 평가지만 토너먼트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북한이 준결승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치렀던 터라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조별예선에서 한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조건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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