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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프랑스서 일본까지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는 대학생 화제



프랑스에서 한 대학생이 히치하이킹으로 일본까지 가는 이색 여행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툴루즈(Toulouse)에 사는 23세 대학생 디미트리 베르제(Dimitri Verge)는 특별한 배낭 여행을 기획했다. 히치하이킹으로 프랑스에서 일본까지 가는 여행이다. 이미 툴루즈-오슬로, 툴루즈-모스크바를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엔 1만80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기획하게 됐다.

여행의 주된 목적은 '만남'이다. 길 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게 주된 목적인 셈이다. 여행 경비는 매달 500 유로(한화 약 66만원)로 책정했다. 예상 기간은 두달 반이며 숙박의 경우 카우치서핑(Couchsurfing) 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 특별한 순간을 사는 것

디미트리는 "지금껏 배낭여행을 하면서 165개 종류의 차량을 이용했다. 만약 히치하이킹을 할 때 안좋은 예감이 들면 그 차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껏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중 추억을 떠올리며 "러시아에서 트럭을 얻어 탄 적이 있었다. 그때 태워준 아저씨에게 전화가 왔다. 아내가 곧 출산을 할거란 내용이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아저씨는 속도를 냈고 우린 여행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새로운 히치하이킹 계획해

디미트리는 일본에 도착한 뒤 비행기를 타고 툴루즈로 돌아올 계획이다. 다음 여행에 대해 그는 "몇가지 생각이 있다. 남미나 터키-인도를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고 싶다. 또 캐나다를 1년동안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 피에르 카롱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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