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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선택의 폭 넓힌 '빌트인 가전'으로 소비자 공략

맞춤형 제품으로 '나만의 집' 만들어

/하츠 제공



가전업계가 빌트인 가전의 선택 폭을 넓히며 '나만의 집'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빌트인'이란 집에 필요한 각종 기기나 가구를 건물에 내장하는 공법으로 공간 활용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에는 공동주택에 입주할 경우 모두에게 동일한 가전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빌트인 가전 주방 후드·오븐·냉장고 등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추세가 변화 중이다. 또 신규입주가 아니라 기존에 살던 집에서도 공간활용이나 인테리어를 위해 일반가전을 빌트인으로 바꾸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나면서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빌트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도 소비자 수요에 맞춰 기업 간 거래(B2B)의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 영역 강화에 나섰다.

대표적인 빌트인 가전인 후드는 주방의 배기 기능을 위해 모든 공동주택에 공통적으로 설치돼왔다. 그러나 배기 기능 외에도 주방 환경과 어울리는 색상·크기·외형을 선택하고 풍량·배기효율·전력효율 등이 주방의 배기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주방 후드 전문기업 하츠는 주방 후드를 디자인과 성능, 사이즈까지 맞춤으로 선택하고 설치할 수 있는 후드 렌털 서비스 '하츠의 숲'을 제공하고 있다. 후드 전문가인 '하츠맨'이 가정에 직접 방문해 설치 환경과 배기 조건을 판단해 최적의 후드를 제안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주방 환경을 고려해 고객이 원하는 소음의 정도와 풍량을 조절하는 맞춤형 성능 설계를 제공한다. 성능과 규격에 따라 슬림·챌린지·디럭스·프리미엄 모델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이며, 인테리어 환경을 고려해 소비자가 직접 오렌지샤벳과 초코브라운 두 가지 후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븐 역시 대부분이 빌트인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가전이지만 부피가 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수요가 떨어지는 추세였다. 이에 오히려 빌트인에서 벗어나 크기를 줄이고 기능은 훨씬 다양한 소형·멀티 오븐이 등장하고 있다. 작고 가벼워 이동성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사용할 때만 꺼내서 쓸 수 있어 주방 인테리어의 전체적인 틀을 깨지도 않게 됐다. 더욱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소형 멀티 오븐의 합리성 덕분에 1~2인 가구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양매직의 '2014년형 NEW 복합 멀티 오븐'은 컨백션 기능과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의 기능 까지 두루 갖춘 대표적인 멀티 오븐 제품이다. 주방 한 켠을 가득 메우던 기존의 오븐과는 다르게 전자레인지 정도의 아담한 크기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줄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반 가전을 빌트인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LG전자는 지난 7월 일반가전과 빌트인가전을 결합한 형태의 '세미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의 제품들은 별도의 가구장을 짜지 않아도 빌트인처럼 주방공간에 딱 들어맞는 '일반 가전'이다. 예를 들어 일반 냉장고는 주방공간보다 조금 튀어나오게 돼 있는데 이 제품은 빌트인처럼 깔끔하게 들어맞아 기존 빌트인 기기 자리에 배치할 수 있다. 물론 일반 냉장고이기 때문에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모든 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고 주방 면적과 인테리어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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