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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BIFF특집]설렘과 기대…영화의 향연

지난해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경/부산국제영화제



19회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79개국 312편 풍성한 잔치

국내외 스타 해운대 한자리

10월 영화 팬들의 몸과 마음은 부산을 향한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열린다. 79개국 312편이 상영되며 그중 132편이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상영)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자국을 제외한 해외 최초 상영)로 소개된다.

◆ 거장 신작·이색 국가 작품 등 '풍성'

개막작으로는 '군중낙원'이 선정됐다. 대만의 도제 니우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960~198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이다.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상영된다. 갱스터가 주인공이지만 액션이 아닌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장르영화다.

거장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는 총 4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중국 장이모 감독의 '5일의 마중', 홍콩 허안화 감독의 '황금시대', 이란 출신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조지아에서 만든 '대통령', 그리고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이 선정됐다.

가와세 나오미·미이케 다카시·진가신·조니 토·차이밍 량 등 일본·홍콩·대만의 대표 감독들과 켄 로치·아벨 페라라·다르덴 형제·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 등 영미와 유럽 지역 감독들의 신작도 소개된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윈터 슬립'과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더 원더스', 베를린영화제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받은 '사랑은 마시고 노래하며' 등 해외 영화제 화제작들도 상영된다.

한국영화회고전에서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감독과 제작자로 활약해온 정진우 감독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터키 영화들을 소개하는 '터키 특별전: 뉴 터키 시네마-21세기의 얼굴들', 러시아와 터키, 아르메니아와 인접해 있는 조지아의 여성감독들을 소개하는 '조지아 특별전: 여인천하-조지아 여성감독의 힘'도 선보인다. 미얀마·방글라데시·파키스탄·키르키즈스탄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라의 영화들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경/부산국제영화제



◆ 탕웨이부터 정우성까지 스타 '북쩍'

영화제를 빛낼 스타들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개막식은 예년과 달리 영화제 초청작을 중심으로 게스트들을 초대해 보다 내실 있고 알차게 꾸며질 전망이다.

특히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으로 화제가 된 중국 배우 탕웨이가 개막식에 참석해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의 아사노 타다노부·미우라 하루마·니카이도 후미,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 겸 감독 아시아 아르젠토 등 해외 영화인들도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 배우로는 정우성·김희애·박해일·엄정화·윤계상·이하늬·이제훈·박유천·구혜선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 사회는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문소리가 맡았다.

스타 배우들과 감독들을 평소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박유천·최민식·김희애는 각각 3일과 4일, 5일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되는 '오픈토크'에 참석한다. '일대일'로 초청된 김기덕 감독은 로쟈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이현우와 함께 5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리는 '아주담담'으로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눈다.

'마담 뺑덕'의 정우성·이솜·김희원,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조정석·신민아, '카트'의 염정아·천우희·도경수·지우 등은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헝가리의 벨라 타르 감독과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20주년을 1년 앞두고 열리는 행사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영화제로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 질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전과 관련된 부분들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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