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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타인터뷰] 레드벨벳, 행복을 노래하다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왼쪽부터) 조이, 아이린, 슬기, 웬디. /SM 엔터테인먼트



행복을 노래하는 소녀들

SM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

"긴 연습생 기간 거친 만큼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 많아"

"언니들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 커도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해"

매일같이 새로운 신인 걸그룹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섹시 콘셉트를 지향하지만 지난달 데뷔한 4인조 레드벨벳은 달랐다.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은 멤버도, 아슬아슬하게 짧은 치마를 입은 멤버도 없었다. 슬기·아이린·웬디·조이 네 명의 멤버는 각기 다른 머리 색깔로 시선을 한 번 사로잡고, 사랑과 이별이 아닌 '행복'을 노래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왼쪽부터) 조이, 아이린, 슬기, 웬디. /SM 엔터테인먼트



◆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드디어 데뷔

'아이돌 사관학교'로 통하는 SM 엔테테인먼트에서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레드벨벳은 지난 8월 1일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곡 '행복(Hapiness)'으로 처음 대중 앞에 섰다.

SM은 1세대 아이돌 H.O.T와 S.E.S를 시작으로 수많은 아이돌 스타를 배출한 곳으로 혹독한 연습생 기간을 거쳐야만 데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7년이란 긴 시간동안 연습생 시절을 거친 슬기는 "데뷔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뷔의 기쁨도 크겠지만 수많은 신인 걸그룹 틈바구니에서 S.E.S·소녀시대·에프엑스 등 '언니들 그룹'만큼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분명 클 터.

"무대에 서기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데뷔하고 난 뒤론 행복하기만 해요.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스케줄도 재밌어요. 사실 데뷔하던 날 무대에서 떨 줄 알았는데 팬들이 응원을 와 주셔서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아이린)

"하루하루 내 상태에 집중하고 노래랑 춤을 연습하다보면 한 달이 훌쩍 가 있고, 그렇게 매일을 보내니 2년이 흘러가 있었고 데뷔를 하게 됐죠. 가장 기쁜 건 저희 넷이 함께 할 수 있단 일이죠. 연습생 시절에도 저희 넷이 호흡이 아주 잘 맞았거든요." (웬디)

조이(왼쪽), 아이린(오른쪽). /SM 엔터테인먼트



슬기(왼쪽), 웬디(오른쪽). /SM 엔터테인먼트



◆ 행복한 나날들

레드벨벳의 맏언니 아이린은 24살이고 막내 조이는 19살이다. 그 사이에 21살 동갑내기 웬디와 슬기가 있다. 연습생 기간에도 네 사람은 자매같이 가깝게 지냈다고 했다.

"슬기 언니는 내면이 정말 강인해요. 전 기분이 안 좋으면 가끔 얼굴에 드러나기도 하는데 슬기 언니는 그렇지 않아요. 연습할 때 수업시간에도 늘 열심이라 멋진 선배라 생각했어요. 노래나 춤에 있어서 실력도 좋고 여러모로 본받을 점이 많아요. 하지만 친언니처럼 대해줘서 더 좋았어요." (조이)

막내 조이가 슬기를 칭찬하자 맏언니 아이린 역시 칭찬 릴레이에 뛰어들었다.

"조이가 레드벨벳에선 막내지만 집에선 의젓한 장녀예요. 여동생이 둘이나 있대요. 그래서인지 생각하는 것도 굉장히 어른스러워요. 친구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귀여운 동생 같기도 하고 가끔씩 제 고민을 들어줄 땐 언니 같아요." (아이린)

파란색 머리의 웬디는 머리 색깔만큼이나 시원한 웃음을 지으며 "각자 다른 색깔의 머리 염색 아이디는 회사에서 회의를 거쳐 나온 것이다. 덕분에 저희들 이름을 빨리 외우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왼쪽부터) 조이, 아이린, 슬기, 웬디. /SM 엔터테인먼트



◆ 알록달록한 미래를 그리며

데뷔곡 '행복'은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아프리카 느낌이 풍기는 비트가 어우러진 어반 유로팝 장르의 곡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과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노래하고 있다. 가요계엔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속설이 있다. 레드벨벳은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을까.

"이제 갓 데뷔했는데 저희 팬들이 있단 사실에 놀랐어요. 처음 음악방송 녹화에 갔을 땐 저희 팬이 아닌 줄 알았어요. 자리를 꽉 채워주셨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아이린)

"요즘 기타 연습에 푹 빠졌어요. 레드벨벳 정규 3집 쯤에 제 자작곡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슬기)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회가 닿는다면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먹방(먹는방송)'만큼은 자신 있거든요(웃음)." (웬디)

"데뷔하고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예요. 학교에 갔다가 스케줄 갔다가 바쁜데 행복하기만 해요."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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