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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하프 연주하면 오래산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블라디미르 아니시모프 박사가 러시아방사선 및 외과기술과학센터의 겐나지 자리노프 박사와 직업에 따른 인간 수명 변화에 관한 이색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아니시모프 박사와 자리노프 박사는 러시아인 4만9064명의 데이터를 분석, 음악가의 수명이 일반인보다 길며 이 가운데 하프 연주가의 수명이 가장 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아니시모프 박사는 "약 5만 명의 사망자 중 가장 수명이 길었던 다섯 명은 모두 하프 연주가였다. 이들의 평균 수명은 80.9세"라면서 "이밖에 장수한 사람들 중에는 지휘자나 클래식 음악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수명이 짧았던 사람들 역시 음악가"였다며 "록 음악가의 평균 수명은 43.6세로 가장 짧았다"고 덧붙였다.

자리노프 박사는 이번 연구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일반인보다 장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악기 연주 및 감상 과정에서 신체의 각 장기가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게 되고 이것이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리노프 박사는 특히 하프 연주가들이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음악가들이 가진 높은 예술지능과 인지 능력이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하프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두뇌와 신체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하프는 인간의 신체 및 장기가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일종의 소리굽쇠"라고 설명했다.

/예브게니 모루즈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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