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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현중, 여친에 피소 11일 만에 경찰출두 폭행 횟수 고의성 등 쟁점 조사 방향은



여자친구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에게 고소를 당한지 11일 만인 2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왔다. 김현중은 단정한 옷차림에 다소 긴장하고 초췌한 얼굴로 소속사 고위 관계자와 함께 경찰에 들어섰다. 수십 명의 취재진 앞에서 그는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혐의 인정 여부와 진술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다.

앞서 A씨는 1차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경찰은 A씨와 김현중의 주장에 차이가 있는 상습폭행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A씨는 2012년부터 2년간 교제한 김현중에게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현중은 소속사를 통해 "한 번의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보도에 나온 것처럼 2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 차례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김현중은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번달 예정된 페루, 멕시코, 일본 등에서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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