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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푸틴 "2주 안에 우크라이나 키예프 접수"

"2주 안에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를 접수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에게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푸틴의 발언을 공개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한 자신과의 전화통화 도중 나왔다고 밝혔다.

라 레푸블리카는 이번 발언을 푸틴이 EU에 보낸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했다. 추가 제재 등으로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푸틴의 '접수 발언'이 나오면서 미국 등 서방 국가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4~5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신속대응군을 창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대응군은 육·해·공군을 포함한 수천명 규모로 어떤 회원국이든 48시간 이내에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발레리 겔레테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겔레테이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규모 정규군을 투입해 전면전을 시작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항할 방어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보지 못했던 대전이 우리 땅(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전쟁으로 수천 명, 수만 명의 희생자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벨라루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다자그룹 회의가 있었지만 별 성과없이 끝났다. 회의에는 레오니트 쿠치마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하일 주라보프 키예프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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