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인 남녀 학생 1511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남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응답률 19.8%로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11.5%), 포스코(10.4%), 한국전력공사(10.1%), 기아자동차(7.9%) 등이 뒤를 이었다.
CJ제일제당(7.4%), LG전자(6.9%), 대한항공(6.7%), SK텔레콤(5.8%), 아시아나항공(5.6%) 등도 남학생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 상위 10위에 올랐다.
여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에는 CJ제일제당(18.9%)이 꼽혔다.
아시아나항공(14.6%)과 대한항공(14.4%) 등 국내 주요 항공사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3.9%), 포스코(10.0%), 한국전력공사(9.0%), KB국민은행(8.6%), 롯데쇼핑(8.4%), 제일모직(2014년 7월 1일자로 삼성SDI로 합병/7.6%), NH농협(6.8%) 등에 대한 선호도 이어졌다.
선호하는 기업 선택 이유로는 남학생은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근무환경(45.6%)'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여학생들은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52.3%)'를 꼽았다.
최창호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운영위원장은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기업문화는 물론 현재 시행중인 다양한 복지제도·근무환경 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