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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이슈진단] 외형 갖추는 KRX금시장, 개인투자 활성화될까?

하나대투증권, KRX 금시장 거래 시작 참가 증권사 11개로 늘어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양성화와 금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KRX금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이 지난달 4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금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도 11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지에 관심이 쏠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월 KRX금시장 개장 이후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월 10억9300만원에서 4월 38억2300만원으로 뛰고서 그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41억310만원으로 40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5월과 6월 33억990만원, 33억3380만원을 기록하고서 7월 29억5200만원으로 주춤했다가 8월 이처럼 늘어났다.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 48.9%에서 6월 60.5%까지 상승하며 고점을 찍은 뒤 7월 54%, 8월 52.7%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고령화와 노후대비, 저성장시대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더불어 금시장 주변 여건 개선으로 증권사를 통한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참여 증권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금 투자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은행 골드뱅킹보다 4% 저렴

이날 하나대투증권이 KRX금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하면서 참가 증권사는 11곳으로 늘었다.

3월 KRX금시장 개장과 함께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 8곳이 참가했으며 4월 미래에셋증권, 7월 동양증권이 추가로 들어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의 경우 KRX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에 이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실물 인출 기준으로 KRX금시장의 가격이 시중 은행의 골드뱅킹 보다 4% 이상 저렴한 점이 투자 유인으로 꼽힌다

KRX금시장의 시세와 국제 금시세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월별 기준으로 국제가 대비 KRX금시장의 가격 비율은 3월 101.43%에서 5월 100.73%로 하락한 뒤 7월 100.45%, 8월 100.50%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KRX금시장의 가격이 국제 금값이나 실물사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외시장 금값보다 비싸다는 점이 걸림돌이었는데, 이 비율이 장외시장 수준인 100.4~100.5%까지 내려온 것이다.

◆실물사업자 참여 저조

다만 거래량이 최근 들어서야 10㎏을 간헐적으로 겨우 넘어서고 있고 금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상승 추세로 진입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금 실물사업자들의 참여가 저조한 점도 문제다. 현재 KRX금시장에 참가하는 실물사업자는 58곳인데 거래대금이나 거래비중이 개인투자자보다 작다.

실물사업자의 거래대금은 3월 11억4020만원에서 20억~30억대를 오가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거래대금이 36억7900만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 비중 역시 3월 51.1%를 차지한 뒤 대체로 40%대 후반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서는 KRX금시장의 거래 여건이 조성되려면 금융당국이 당분간 더 활성화 정책이 유지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유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RX금시장의 수요는 국제 금 수요와 맞닿아있으며 국제 금 수요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금리 인상 시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쯤 금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KRX금시장이 안착하려면 금융당국이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면세 혜택을 추가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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