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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최형우와 채태인, 단장의 안목



최강 삼성의 설계자는 김재하 전 단장이다. 삼성의 감독과 사장을 역임한 김응용 한화 감독은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단장은 처음 보았다. 삼성 야구를 일류로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미래를 짰다. 지금의 강한 삼성이 되기까지는 그의 공로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형우와 채태인의 영입과정을 소개했다.

최형우는 원래 김응용 감독 시절 삼성이 버린 선수였다. 전혀 성장 잠재력이 없었다. 부르는 곳이 없어 입대(경찰청) 했는데 실전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최형우가 제대를 앞두자 김 전 단장은 김 사장을 찾아와 "다시 데려와야겠습니다"고 말했다.

당시는 LG가 이미 눈독을 들이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다. 최형우도 자신을 버린 팀 보다는 LG쪽을 생각했다. 그러나 김 전 단장이 무슨 요술을 부렸는지 마음을 바꾸었다. 두둑한 계약금을 제시했다. 꾸준히 2군 경기를 보면서 최형우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었다.

채태인도 2002년 미국에서 돌아와 해외파 복귀 불가 족쇄에 묶여 5년 넘게 야인생활을 했다. 채태인의 타격재능을 눈여겨본 김 전 단장이 김 사장을 움직였다. KBO 이사회에서 2007년 돌아온 해외파 특별지명제도를 만들었고 채태인을 낙점했다. 채태인과 최형우는 최강 삼성을 이끄는 주축타자이다.

그만큼 스카우트는 중요하다. 김 감독은 "야구는 스카우트 싸움이다. 삼성은 김 전 단장 시절 유능한 스카우트 책임자를 보강했고 좋은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며 김 전 단장의 안목에 경의를 표했다. 김 전 단장은 4년 전에 떠났지만 삼성은 통합 4연패를 노리고 있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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