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서 승 최다 18승까지 노려

지난 시즌과 같은 승수로 1차 목표를 달성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몇 승까지 가능할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1일 미국 캘리보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하며 시즌 14승(6패)째를 거뒀다. 시즌 초반 한 차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두 번째 부상 후 18일간 공백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올린 승수와 동률을 이뤘다.

다저스가 2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은 앞으로 4경기 내외의 등판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왕젠민이 보유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19승)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박찬호가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승 기록(18승)에는 도전해볼 만 하다.

그러나 1승만 추가하고 3.18인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춘다면 에이스급 투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30경기에 나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