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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탄력받은 LG전자…G3·팬택·아이폰6 반사효과

LG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G3. 북미 시장에서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 /LG전자 제공



올 여름 LG전자의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때 LG전자보다 점유율이 높았던 경쟁사 팬택의 법정관리 소식,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폰6에 LG전자가 부품을 대거 공급하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신작 G3 흥행이 신제품 부진을 겪던 LG전자에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7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는 2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점유율을 보였다. LG전자의 점유율은 지난 1~4월 10%대에 머물다 G3를 내놓은 5월 22%로 2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갤럭시S5 판매를 시작한 직후인 4월 68%까지 올랐으나 5월 65%, 6월 60%, 7월 59%로 계속 떨어졌다. 한때 LG전자를 누르고 삼성전자를 위협했던 팬택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점유율이 1월 12%에서 7월에는 7%까지 하락했다.

최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3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설문 결과에서도 LG전자는 전 연령층에서 20%내외의 고른 이용률을 보였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삼성 58%, LG 21%, 애플 10%, 팬택 7%였다.

한국갤럽 측은 "3년째 삼성이 점유율 60%를 기록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선전하고 있다"며 "애플과 팬택은 정체 상태다"고 분석했다.

◆ LG전자, G3 흥행과 팬택 반사효과 누려

삼성과 애플에 밀려 후발주자로 지내던 LG전자의 약진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시장 호재 덕분이다.

LG전자가 지난 5월 선보인 G3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 과거 LG전자 옵티머스 시리즈가 갤럭시와 아이폰, 베가 시리즈에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것과 형국이 많이 달라졌다.

한때 LG전자 점유율을 꺾고 삼성전자를 위협하던 팬택의 추락은 LG전자에 점유율 상승을 가져다 줬다. 이미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팬택의 법정관리 반사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김지산 키움증권 전기전자부문 연구원은 "삼성전자보다 LG전자가 팬택 고객 성향이 유사하다"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60%를 상회하고 있어 추가적인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2년간 팬택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LG전자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했다"고 팬택의 부진이 LG전자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짐을 시사했다.

다음달 초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6도 LG전자에 호재란 분석이 많았다.

박강호·박기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6 출시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 희소식이다. 이 두 기업은 LG전자 스마트폰에도 부품을 지원하는만큼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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