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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커쇼 '지구최강' 입증 8이닝 1실점 15승 다승 NL 1위 방어율 ML 전체 1위

클레이턴 커쇼. /AP 뉴시스



커쇼 위기의 다저스 구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위기의 팀을 구했다.

커쇼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15승(3패)째를 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게임차까지 따라잡혔던 다저스는 이날 연패를 끊는 동시에 샌프란시스코와 3.5게임으로 격차를 벌렸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윌리 페랄타(밀워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1.85에서 1.79로 더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켰다. 삼진은 이날 10개를 보태며 총 184개로 내셔널리그 3위를 기록했다.

커쇼는 지난 경기에서 완투패를 당했지만 이날 완벽히 마운드를 지배하며 올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말 칼 크로퍼드의 안타에 이은 저스틴 터너의 2점 홈런으로 에이스에게 극적으로 승리를 안겼다.

커쇼에 이어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6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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