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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감원, 오늘 KB금융 수뇌부 제재 최종 결정

ⓒ손진영 사진기자



금융감독원이 21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여전히 제재 수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도 "제재가 미뤄지면서 KB금융의 경영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가급적 오늘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과 이 행장은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내분과 국민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 대출 책임으로 지난 6월 금감원으로부터 사전 중징계를 통보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선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내분 책임에 대해 오늘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다른 사안은 이후에 추가로 제재심의위를 열어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이 이날 징계를 확정한다 하더라도 중징계를 받을 경우 임 회장과 이 행장은 물론 직원들까지도 행정소송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KB사태는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